'부산 5부두 화재'

14일 저녁 부산항에서 큰 불이 나 60대 선원 한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14일 오후 9시 20분쯤 부산 동구 부산항 5부두에서 정박 중이던 720톤급 유조선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소방당국과 해경은 소방정과 경비함, 화재진압차량 58대를 투입해 1시간20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선박안에 있던 석유가 타면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 근처에 수십척의 배가 몰려 있었지만 다행히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아 추가 피해는 없었다.

다만 폭발 당시 충격으로 선박 근처에 있던 선원 강모(64)씨가 바다에 떨어져 실종됐고 밤새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