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다르크' 추미애, 이종걸에 뿔났다… “이제 좀 그만합시다, 지칠 때도 되지 않았나”

‘추미애 이종걸’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서울 광진구을)이 16일 문재인 대표에 맞서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이종걸 원내대표를 향해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추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앞에 협상 과정이 어떠한지, 민주주의가 어떻게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지 고해야 하는 자리에 원내대표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선거구 획정은 어떻게 돼가고 있는 것이냐,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이는 것이 정치 선진화냐"고 이 원내대표를 몰아붙였다.

전날 정의화 국회의장의 선거구획정안 직권상정과 청와대의 경제활성화법과 노동5법 압력에 대한 입법성 침해를 지적한 뒤였다.


추 최고위원은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해서도 "위기는 누가 만든 것이 아니고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제 좀 그만합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칠 때도 되지 않았나. 어떻게 하면 서로 양보하고 말로만 통합이 아니라 나부터 통합한다는 자세로 돌아갈 수 있을지, 우리에게 필요한 건 남 탓이 아니라 성찰일 것 같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최고위원. /자료사진=임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