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최재천 의원(서울 성동갑)이 안철수 신당에 합류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 것을 두고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안철수 의원과 3시간여 동안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안 의원의 대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출신으로, 2014년초 안 의원이 신당 창당을 접고 당시 민주당과 통합한 이후 안 의원과 결별했다.
곧 안철수 신당, 즉 국민의당에 입당할 것처럼 보였지만 두드러진 행보는 없는 상태다.
이는 최재천 의원도 마찬가지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김한길계'의원으로 분류됐던 최 의원은 지난해 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거취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탈당과 함께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19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현실정치를 떠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한길 의원이 탈당 후 곧바로 국민의당에 입당한 것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어느 쪽도 아닌 제3지대에 머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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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 전 의원. /사진=뉴스1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