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대구 수성갑) 캠프는 최근 김 후보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새누리당 김문수 예비후보 측 인사들을 잇달아 고발했다.

김부겸 캠프는 지난달 29일 김문수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A씨를 대구 수성구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김부겸 캠프는 "김부겸 후보가 1992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을 때 간첩 이선실에게서 돈을 받았다는 혐의는 기소조차 안 됐는데 A씨는 '김부겸이 간첩 돈 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16명이 가입한 단체 SNS에 올렸다"며 증거물과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 "같은 내용을 SNS에 게재했다"며 김문수 선거사무소 조직국장 B씨와 선거운동원으로 보이는 C씨 등 10명을 지난달 28일과 지난 1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고발했다.

캠프는 고발장에서 "이들이 과거 신문보도 내용 가운데 사실과 사실 아닌 것을 교묘하게 엮어 마치 전체가 사실인 것처럼 허위사실을 가공했다"며 "경쟁 보를 매장려는 엄중한 법 위반 행위인 만큼 엄정하게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부겸 전 의원. /사진=뉴스1
김부겸 전 의원.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