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주한 프랑스 대사 파비앙 페논, 미쉐린 가이드 사업부 아시아·태평양 총괄 베르나르 델마스, 비벤덤, 미쉐린코리아 사장 김보형
(왼쪽부터) 주한 프랑스 대사 파비앙 페논, 미쉐린 가이드 사업부 아시아·태평양 총괄 베르나르 델마스, 비벤덤, 미쉐린코리아 사장 김보형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및 호텔 평가서인 '미쉐린 가이드’의 서울편이 올해 안에 나온다.
10일, 미쉐린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서울편은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된 타당성 조사와 검증을 통해 결정됐다. 이어 미쉐린 가이드의 전문 평가원들이 한국 최초의 미쉐린 가이드북을 위해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다.

베르나르 델마스 미쉐린그룹 부사장은 “한국의 다양한 음식문화가 전 세계에 널리 소개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서울편 발간은 높아진 한국의 미식 수준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또 미쉐린 가이드의 글로벌 총괄 디렉터 마이클 엘리스(Michael ELLIS)는 서면을 통해 "서울의 음식 문화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의 전문 평가원들은 훌륭한 요리를 발굴하기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다"고 소감을 전달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1900년 미쉐린 타이어 창업자인 앙드레 미쉐린과 에두아르 미쉐린 형제가 운전자에게 필요한 각종 식당과 숙소에 관련된 정보를 담아 무료로 배포하며 시작됐다. 전 세계 레스토랑 및 호텔의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서울편이 출간되면 한국은 아시아에서 네 번째 발간 국가에 이름을 올린다. 서울편은 글로벌 콜렉션의 27번째 가이드북으로,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예산과 취향에 가장 적합한 식당과 숙박정보를 제공하고 매년 개정판을 발행할 예정이다. 영어와 한국어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인쇄본과 디지털 버전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