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 돼지농장 5곳에서 추가적으로 구제역 양성 확진 판정이 나왔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논산시 광석면 소재 농가에서 3km 이내 위치한 농가들을 대상으로 구제역 정밀검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들 5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 5110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구제역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주변지역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이번 추가 확정으로 도내 구제역 발생농가는 모두 3개 시·군 10개 농가(공주 2, 천안 1, 논산 7)로 늘어났다. 또 이번 발생 농가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총 6975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단지 내 다른 농가와 인접지역으로의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며 "발생 농가에 대해서는 신속히 살처분을 진행하고, 축산시설 밀집 지역 등에 대한 소독과 이동제한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3일 오전 충남 논산시청 구제역 상황실을 찾아 논산시 구제역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스1(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3일 오전 충남 논산시청 구제역 상황실을 찾아 논산시 구제역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스1(농림축산식품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