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김백일 교수팀은 탄산수의 치아부식 관련성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탄산수 치아부식 실험은 탄산수 중 여섯 종류를 선정해 치아 부식 정도를 측정했다.
선정된 탄산수는 국내 생산 제품 세 종류, 해외 수입 제품 세 종류로 각각의 수소이온농도(pH·숫자가 낮을수록 산성이라는 의미)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pH는 3.94에서 5.84였다. 콜라의 경우 2.51이다.
탄산수 치아부식 연구팀에 따르면 pH가 5.5 이하일 때 치아의 가장 바깥면인 에나멜질(범랑질 또는 사기질)을 녹이는데, 대부분의 제품이 5.5보다 낮아 치아 부식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김 교수팀은 미네랄이 많이 든 광천수를 사용하는 게 정제수를 사용하는 것보다 좋고, 탄산수를 마실 때는 빨대를 사용하고, 마신 후에는 물로 입안을 헹궈내 치아에 닿는 횟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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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 치아부식'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