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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
지난해 전세난과 함께 가파르게 치솟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1년8개월만에 꺾였다.
KB국민은행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2억8803만 원으로, 전월(2억8820만 원)대비 17만 원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중위 가격이 하락한 건 지난 2014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중위가격은 중앙가격이라고도 하며 아파트 매매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을 의미한다.
가격 하락은 서울에서 크게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5억3948만원으로 전달(5억4081만원)대비 133만원 떨어졌다.
특히 고가 아파트의 가격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 순으로 상위 20%~40% 범위에 있는 4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1월 6억2694만 원에서 6억2683만 원으로 1년3개월 만에 11만 원 하락했다. 상위 20%내에 포함되는 5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1월 10억5489만원에서 10억5400만 원으로 89만원이나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