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상가 수익률, 전국에서 가장 높다
서울 홍대 인근과 합정의 상가 수익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홍보대행사 APR플러스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상가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홍대 인근으로 2.3%를 기록했다. 전국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은 평균 5.8~7.3%로 집계됐다.

서울 전체의 상가 수익률은 6.82%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어 경기도가 6.45%, 제주도가 6.3%로 뒤를 이었다.


홍대 인근은 2013년 초 상가 수익률이 1% 중반대였으나 2014년 말 연남동과 상수동이 일명 '뜨는 동네가 되면서 상권을 활성화시켰다.

특히 공항철도가 개통하면서 인천공항에서 홍대까지의 이동이 빨라져 홍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관광객을 타깃으로 서교호텔이 리모델링 하는 것을 비롯해 롯데그룹과 애경그룹이 호텔 설립을 계획 중이다.

집합상가의 수익률은 7.32%로 가장 높다. 3층 이상 중대형 상가는 6.24%, 오피스는 5.93%, 2층 이하 소규모 상가는 5.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새로 운영 중인 집합상가 '홍대와이즈파크'의 경우 분양가 1~2억원대로 소액투자가 가능해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홍대와이즈파크는 홍대입구역 8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하루 유동인구가 30만명에 달하고 있다. APR플러스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의 지속으로 매달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