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뉴스1
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뉴스1
오늘(29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하락한 1165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0원 내린 1166.2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시장 전망치와 수정치보다 상향 조정되며 강달러 압력을 받아 장중 1173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분기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화 매도)이 대거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반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2월 실질 개인소비는 전월보다 0.2%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0.1%를 웃돌았다. PCE 디플레이터는 전월보다 0.1%, 전년 동월대비 1.7% 상승해 시장 전망치 및 전월치 대비 둔화됐다.

다만 부활절 연휴를 맞아 유럽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재닛 옐런 의장의 연설과 주 후반 미국 3월 고용지표 발표 관망 심리 속에 주요국 환율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달러 후반으로 상승했고, 달러/엔 환율은 113엔대에서 움직였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강달러 압력이 주춤한 가운데 분기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옐런 Fed 의장의 연설과 주 후반 발표될 3월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관망 심리가 원/달러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