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이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경기 지역 집중 공략에 나섰다.

더민주 인재영입 1호 표창원 후보(경기 용인정)와 4성 장군 출신 백군기 후보(경기 용인갑), 문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 박광온 후보(경기 수원정) 등에 대한 지원 유세를 진행했다.


문 전 대표는 오늘(6일) 경기 용인 보정동 일대에서 이 지역 출마자인 표창원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유세현장에 도착한 문 전 대표는 인근 상가와 보정동 카페거리를 돌며 유권자들에게 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용인 처인구 김장량동 중앙시장 앞을 찾아 이 지역에 출마한 백군기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진행했다. 문 전 대표는 유세차에 올라 "요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재밌게 보고 있냐"며 "드라마 주인공 송중기가 진급해서 공수여단장이 되고 4성 장군을 달면 그 모습이 백군기 의원"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국방에서 여러가지 이슈를 다룰 때에도 젊은 의원들은 열심히 조사해서 그 문제를 특정해서 추진하게 되는데 (4성 장군 출신의) 백 후보는 국방이라는 큰 시야에서 다루니까 훨씬 더 설득력 있고 무게가 있다"며 "우리당이 유능한 안보정당을 만든 것이 백 의원인만큼 꼭 다시 국회에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야권 후보 단일화가 지지부진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유권자들이 표를 통해 후보 단일화를 이뤄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다녀보면 박근혜정부의 경제실정에 대한 심판 분위기가 날로 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야권 분열 때문에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를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이 안타깝고 답답한데 야권 단일화가 실패하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린다"며 "단일화가 안되면 국민들께서 당선이 가능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꼭 투표 참여해주시고 더민주 백군기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만들어서 이길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왼쪽)가 오늘(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롯데시네마 앞에서 열린 백군기(용인갑) 후보(오른쪽) 지원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왼쪽)가 오늘(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롯데시네마 앞에서 열린 백군기(용인갑) 후보(오른쪽) 지원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