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선거 중구·성동을에서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가 당선됐다. 지 당선인은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를 1700여표 차이로 가까스로 제치고 승리했다.

지 당선인은 아내인 배우 심은하씨와 함께 14 오전 2시쯤 서울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50여명의 지지자들에게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금호동과 옥수동, 중구 주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당선인사를 전했다.


또 "경선 기간이 길었던 만큼 도와주는 분들도 많이 지쳤다"며 "지지해주고 함께 뛰어준 지지자와 핵심당직자, 주민들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함께 선전한 이지수, 정호준 후보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핵심공약인 남산 고도제약 완화에 대해 "주민과 함께해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이라며 "남산으로 인해 피해받는,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과 재산권을 찾는 것부터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대 총선 중구·성동을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왼쪽)가 아내인 배우 심은하씨와 함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대 총선 중구·성동을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왼쪽)가 아내인 배우 심은하씨와 함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