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사우디의 살만 국왕 및 페르시아만 우방 지도자들과의 회담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사우디 순방은 불안한 동맹국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다. 현재 사우디는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한 이란 핵 협정을 반대하고 시리아 사태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접근 방식에 대한 회의를 갖고 있는 상태다.


오바마 대통령은 거의 24시간 동안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머물면서 페르시아만 걸프 정상회담에 참석, 역내 안정과 이란 및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를 포함한 테러방지대책을 논의했다. IS 극단주의자들에 대한 우려는 이날 밤 리야드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 회동의 주제이기도 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6개국 걸프협력회의(GCC)를 언급하며 "오늘 회담뿐만 아니라 GCC-미국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당신의 환대에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살만 국왕은 "우리들과 미국인의 생각은 같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사우디에서 24시간 동안 머문 뒤 영국 런던과 독일 하노버로 이동할 예정이다.


미국.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