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가 시간 활용에 대한 수치가 공개됐다.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15년 전에 비해 10분 늘고 근로 시간은 27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20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인의 생활시간 변화상'(1999~2014년)에 따르면 2014년 10세 이상 전 국민의 수면시간은 7시간59분으로 1999년 7시간47분에 비해 12분 늘었다.


취침 시각과 기상 시각은 조금씩 빨라지는 추세다. 2014년 취침 시각은 평일 23시24분, 토요일 23시29분, 일요일은 23시15분이다. 1999년 각각 23시28분, 23시36분, 23시20분보다 조금씩 당겨졌다.

또한 식사 시간은 23분, 기타개인유지(개인위생, 외모관리, 개인 건강관리)도 20분 증가했다.

주 5일 근무 및 주 5일 수업실시 등으로 일과 학습을 포함하는 의무시간은 1999년 8시간52분에서 2014년 7시간57분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이는 일하는 시간이 27분(3시간43분→3시간16분), 학습 시간이 29분(1시간36분→1시간7분) 감소한 것에 따른 결과다.


한편, 여가 시간은 15년 동안 제자리다. 필수 및 의무 시간을 제외한 여가 시간은 4시간49분으로 1999년 4시간50분보다 오히려 1분 줄었다. 이 외에 스포츠 및 레포츠 활동이 12분 늘었고, TV 시청은 10분 감소했다.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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