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대교에서 40대 남성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4일 오전 양화대교 모습. /사진=뉴스1
양화대교에서 40대 남성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4일 오전 양화대교 모습. /사진=뉴스1

양화대교 시위가 지난 3월, 4월에 이어 또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4일) 오전 6시 40분쯤 해태제과 소액주주인 40대 남성 김모씨가 해태제과 신규상장을 반대하며 서울 마포구 양화대교 아치 위에서 시위를 벌여 소방관과 경찰관이 출동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쪽 2개 차로를 막고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바람이 세게 불어 아치 아래 펼친 에어매트를 고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출근길 시민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장에 있던 김씨의 동료에 따르면 김씨는 11일 예정인 해태제과 신규상장에 반대해 2주전부터 시위를 벌여왔다. 이 동료는 "김씨가 이날도 용산구 남영동 해태제과 앞에서 시위하던 중 갑자기 양화대교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과 4월에도 직장에서 해직된 60대 남성이 복직을 요구하며 두차례 양화대교 위에 올라 농성을 벌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