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5일)을 이틀 앞둔 지난 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양천소방서 안전체험교실을 찾은 유치원생들이 소화기 사용법을 익히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어린이날(5일)을 이틀 앞둔 지난 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양천소방서 안전체험교실을 찾은 유치원생들이 소화기 사용법을 익히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가족들은 오는 5일 어린이날에 놀이공원과 동물원 등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실종 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정의 달인 5월에 실종아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3년간 월별 아동실종 신고 접수건은 5월이 6586건(평균 2195건)으로 열두 달 중 가장 많았다.

경찰은 "실종아동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부모가 평소 자녀 교육과 철저한 외출 준비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아동은 주의력이 떨어지고 호기심이 많아 조금만 방심하면 보호자로부터 쉽게 이탈한다. 따라서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잠시라도 아이를 혼자 두고 눈을 떼어서는 안 된다. 홀로 심부름을 시킨다거나 혼자 화장실에 가도록 하는 것 등을 삼가야 한다.

또한 아이를 잃어버릴 경우를 대비해 자녀의 키, 몸무게, 신체 특징, 버릇 등을 잘 인지하고 어떤 옷을 입었는지 잘 기억해두어야 한다. 옷은 가능한 한 눈에 띄는 색상으로 입히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의 옷 안쪽이나 호주머니에 이름, 부모 연락처 등이 적힌 이름표를 부착하는 게 좋다.

아이에게 부모 연락처, 집 주소 등 중요한 정보를 외우게 하는 것도 아동 실종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