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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
새누리당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가 4일 야당 지도부에 대한 예방으로 첫 공식일정에 돌입한다. 20대 국회가 '여소야대' 3당 구도인 만큼 여당 지도부로서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원외 당선자 신분인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의화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을 찾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만난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인 만큼 김 대표를 먼저 만난 후 더민주 신임 원내대표와는 오후에 별도로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후 국회 본청에서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를 각각 만나 당선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별도로 회동한다. 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정치 9단' 박 원내대표를 상대할 적임자로 꼽히며 표를 얻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 지도부와의 면담에서 '협치'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당선인사에서 "협치와 혁신을 통해 우리의 새로운 활로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1차 투표에서 과반(119표 중 69표)을 얻어 당선됐다. 정 원내대표는 4·13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오른 김광림 의원(경북 안동)을 정책위의장으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