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석가탄신일은 토요일이라 직장인들은 휴일 하루를 손해 보게 됐다.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불자들이 예불을 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는 14일 석가탄신일은 토요일이라 직장인들은 휴일 하루를 손해 보게 됐다.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불자들이 예불을 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는 5월 14일 토요일은 법정공휴일인 석가탄신일이다. 애석하게도 토요일이라 직장인들은 휴일 하루를 손해 보게 됐다.
게다가 석가탄신일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주말과 연계되는 연휴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5월 1일 노동절과 주말, 어린이날까지 징검다리로 겹쳐 보기 드문 ‘황금연휴’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행히 내년엔 ‘황금연휴’의 견인차로 복귀한다. 2017년 석가탄신일은 5월 3일 수요일로 5월 1일 노동절, 5월 5일 어린이날을 잇는 징검다리 휴일로 지낼 수 있다.


석가탄신일이 주말과 겹치는 데 이어 오는 12월 25일 성탄절도 일요일이다. 양대 종교 기념일이 공평하게 주말과 겹치는 셈이다.

성탄절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화, 수, 목, 금요일로 직장인들에게 하루 휴식을 선사했지만 올해는 일요일로 경건한 하루를 보내게 됐다. 다행히 2017년 크리스마스는 월요일로 복귀한다. 주말과 이어진 연휴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전체 공휴일은 69일로 주말과 겹치는 날을 빼면 실제 휴일은 66일이다.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이 모두 토요일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실제 쉬는 날 수는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