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세계 최대 무선통신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의 사물인터넷(IoT) 관련 자회사 CMIOT를 초청해 중국 IoT시장 현황과 최신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는 ‘KT와 함께 여는 중국 IoT시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국내 IoT산업 글로벌 진출 지원 방안’ ▲CMIOT의 ’중국 IoT시장 현황 및 사업 추진 전략‘ ▲KT의 ’GiGA IoT Alliance 기반 사업화 지원 방안‘ ▲KT차이나의 ‘중국 주요산업 트렌드 및 규제 동향’ ▲재스퍼 테크놀로지의 ‘IoT 플랫폼 기반 중국 내 주요 사업기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중국의 IoT시장 현황과 사업 추진 전략’ 세션에서는 중국의 IoT시장이 연결되는 사물수 기준으로 2020년까지 연평균 32% 성장하며 100억개를 달성해 전세계 IoT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CMIOT 솔루션센터 담당 왕타오 총경리(왼쪽)가 GiGA IoT Alliance 회원사들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추천한 IoT 관련 중소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참관하고 있다. /사진=KT
CMIOT 솔루션센터 담당 왕타오 총경리(왼쪽)가 GiGA IoT Alliance 회원사들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추천한 IoT 관련 중소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참관하고 있다. /사진=KT

KT는 이날 컨퍼런스 외에도 GiGA IoT Alliance 회원사들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추천한 기업들 중 심사를 통해 선발된 IoT 관련 9개 중소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며 중국시장에서도 투자 및 업무제휴 등의 파트너십 구축 기회를 갖도록 했다.

이번 전시에 선정된 9개 업체는 ▲스마트카 솔루션 업체 ‘카비’ ▲헬스와 게임을 연계한 GiGA IoT 헬스바이크를 개발한 ‘지오아이티’ ▲스마트 이어셋 업체 ‘해보라’ ▲스마트홈과 빌딩 서비스 업체 ‘이젝스’ ▲스마트미터링 업체 ‘인코어드’ ▲가전제품 제어 업체 ‘오성전자’ ▲홈 시큐리티 카메라 업체 ‘트루엔’ ▲ 스마트 도어락 업체 ‘아마다스’ ▲IoT 주차유도시스템 업체 ‘미래엔씨티’ 등이다.

컨퍼런스 다음날인 11일에는 CMIOT 측에서 관심을 보인 일부 회원사들과의 개별 비즈니스 미팅도 계획돼 있다. 이를 통해 GiGA IoT Alliance 회원사들의 사업적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MIOT의 솔루션센터를 담당하는 왕타오 총경리는 “지난해 11월 GiGA IoT Alliance 회원사들이 CMIOT 본사에 마련된 IoT 전시관에 상설부스구축과 사업 미팅을 위해 와줬고 이번에는 우리가 한국을 방문해 컨퍼런스 참여 및 사업 미팅을 하게 되었다”며 “한·중 IoT 분야에서 GiGA IoT Alliance가 기업간 교류와 협력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은 “이번 행사가 KT GiGA IoT Alliance에 속한 330여개의 기업들이 막연했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8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CMIOT와 협업해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