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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칩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
정진석 원내대표가 ‘칩거’에 들어갔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오늘(18일)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후 서울로 오려던 계획을 바꿔 충남 공주 자택으로 향했다.
새누리당은 어제 전국위원회가 무산되고 김용태 혁신위원장이 사퇴하는 등 ‘친박계’와 ‘비박계’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오늘 정 원내대표가 공주행을 택한 것도 어느 한쪽 손을 들어주지 못한 채 정치적인 고민에 빠진 결과로 보인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기념식에 참석한 뒤 KTX를 타고 서울 용산역까지 오지 않고 공주역에서 내렸다. 정 원내대표의 공주행은 예고없이 이뤄진 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5·18 기념식 직후 당 내분 수습에 대해 묻는 취재진 질문에 "어제 상황은 전혀 예기치 못한 일"이라며 "알아봐야겠다"고만 답해 확답을 피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