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사패산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자료사진=뉴스1
경기 의정부시 사패산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자료사진=뉴스1

경기 의정부시 사패산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오늘(8일) 오전 7시 10분쯤 의정부시 사패산 8부 능선 등산로 800m 지점에서 50대 여성 정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정씨는 돗자리 위에 하의가 벗겨진 채 엎드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는 술과 김치 등 먹다 남은 음식물이 놓여 있었다.

정씨는 앞서 지난 7일 오후 12시 30분쯤 의정부역 인근 마트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해 음식물을 구입한 후 혼자 사패산에 오른 것으로 CCTV를 통해 확인됐다.


경찰은 감식 결과 정씨 목에서 졸린 흔적이 발견됐고, 신용카드가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살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씨 시신의 부검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