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자료사진=뉴스1DB
환율전망. /자료사진=뉴스1DB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상승한 1171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 하락과 브렉시트(Brexit) 우려에 따른 주요 선진국 증시 조정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이 원/달러 상승에 압력을 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14~1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23일 브렉시트 투표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 속에 변동성 확대 흐름이 연장될 것”이라며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 중후반 수준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브렉시트 투표를 앞두고 몇몇 여론조사에서 탈퇴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파운드화와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다. 또 미국 6월 소비심리지수 속보치는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한 94.3 기록했다. 선 이코노미스트는 “14~15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박해지며 강달러 완화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3일 브렉시트 투표를 앞두고 일부 여론조사에서 탈퇴 지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달러/파운드 환율은 장중 1.41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선 이코노미스트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유로존 공동체 약화 우려가 고조될 뿐만 아니라 달러/유로 환율이 1.12달러 초반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