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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20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김현미 의원을 내정했다. 여성 예결특위 위원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당 백재현 의원(3선)은 올해 윤리특위 위원장을 맡고 내년엔 김현미 의원과 자리를 맞바꾼다.
더민주는 이날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양승조 의원(4선)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조정식 의원(4선)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심재권 의원(3선) ▲윤리위원회 위원장 백재현 의원(3선)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홍영표 의원(3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영춘 의원(3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김현미 의원(3선)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남인순 의원(2선) 등 8곳의 내부 인선을 발표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경쟁이 치열해 5곳의 위원장 후보를 경선으로 뽑을 뻔했으나 원내지도부의 막판 조율로 2년 임기를 1년씩 나누는 절충안을 대거 적용했다. 이에 따라 법제사법위원장은 권성동·여상규 의원이 1년씩 나눠 맡는다. 국민의당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위원장에 각각 3선의 유성엽 의원, 장병완 의원을 내정했다.
한편 국회는 개원식을 갖는 오늘(13일) 18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을 선출한다. 각 당별로 소속의원의 상임위도 배정한다. 상임위가 구성돼야 국회가 본격 활동을 개시한다는 점에서 위원장 선출은 원구성 마무리 수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