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초산 사건을 언급한 진중권 교수. /자료사진=진중권 교수 트위터 캡처
빙초산 사건을 언급한 진중권 교수. /자료사진=진중권 교수 트위터 캡처

빙초산을 여자친구 얼굴에 뿌린 30대 남성을 향해 지난 15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의견을 남겼다. 이날 진중권 교수는 "여친이 헤어지자고 했다고 빙초산 뿌린 놈"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이런 놈들은 발가벗겨 크레인에 달아 빙초산 수조에 한번 담갔다 꺼냈으면"이라며 "도대체 여자친구가 자기 물건이냐"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한편 지난 15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이별통보를 했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에게 유독물질(빙초산)을 뿌린 혐의로 박모씨(37)를 조사중이다.


박씨는 이날 여자친구 A씨(37)가 일하는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에 들어가 빙초산을 얼굴에 뿌렸다. 얼굴과 어깨 등에 1~2도 화상을 입은 A씨는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술에 취한 박씨는 지난해부터 만나온 A씨에게 최근 이별 통보를 받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