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검찰의 전방위 수사로 롯데의 주요 추진 사업이 차질을 빚게됐다. /사진=뉴스1DB |
21일 신한금융투자는 롯데쇼핑에 홈쇼핑 규제, 호텔롯데 상장 철회, 검찰 조사 등의 악재가 반영됐다며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HMC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을 ‘시장수익’(Marketperform)으로 낮췄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롯데마트가 옥시 관련 이슈에 100억원 가량의 비용 반영을 계획 중”이라며 “마트 부문의 손익 개선 속도가 다소 더디게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비용 반영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 애널리스트는 “홈쇼핑은 오는 9월28일부터 6개월 간 프라임 타임(오전/오후 8시~11시) 송출이 중단된다”며 “정지 기간 내 실적 영향은 매출액 기준 약 2000억원, 영업이익 약 330억원이 감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경영권 분쟁 가능성 재개와 지배구조에 대한 불투명성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난제”라며 “결국 기업 오너에 대한 신뢰성 하락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애널리스트는 “청산가치로 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나 최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익가치로 접근 하면 주가 매력도는 크지 않은 상태”라며 “영업실적도 좋지 않아 현재로서는 주가 상승 요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