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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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5월 무역수지가 수출 부진으로 4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국제금융센터가 공개한 국제금융속보 자료에 따르면 로이터와 블룸버그, 닛케이 등 다수의 외신들은 “일본이 같은 기간 중 수출의 부진을 반영해 무역수지는 407억엔 적자를 보였다”며 “수출도 철강소재가 감소하고 수입도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줄면서 4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고 재무성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은 일본의 5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해 5조910억엔을 기록,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그 중 철강(-24.1%), 유기화합물(-24.5%)이 부진했고 스마트폰의 전세계 수요 저하로 반도체 등 전자부품(-20.0%)도 감소했다.


수입은 5월에 5조1317억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8% 떨어지는 등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원유(-30.6%), 액화천연가스(-41.9%), 석유제품(-51.5%) 등이 부진했다.

한편 일본 재무성은 지난 4월 수출이 구마모토 지진 영향으로 공급망 혼란이 있었지만 5월에는 전체적으로 관련 여파가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5월 실질 수출과 수입은 각각 0.1%(2개월 만에 플러스), 4.9%(3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