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두산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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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극작가 브랜든 제이콥스-젠킨스의 최신작 <글로리아>가 관객을 찾는다. 젠킨스는 2014년 30세의 나이로 오비상(Obie Award)을 수상한 바 있으며 <글로리아>는 2016 퓰리처상 드라마부문에서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뉴욕 한복판, 미드타운 오피스의 잡지 편집부. 이 사무실에서 가장 오랫동안 근무한 '글로리아'는 동료들에게 항상 외면당한다. 그의 집들이 파티 때에도 동료들은 그를 찾지 않았지만 오직 '딘'만이 글로리아의 집에 방문했다. 각자 자신의 일에 집중하던 오후, 글로리아의 예상치 못한 등장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글로리아>는 인종·성별·세대·성적취향·학벌 등 각자 다른 배경과 생각을 가진 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을 논한다. 사회에 팽배한 각종 편견과 사회문제에 깔린 인간 본성을 적나라하게 풍자한고 적자생존의 직장생활에서 부속품처럼 일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때론 신랄하고, 때론 위트가 넘친다.

7월26일~8월28일
서울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4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