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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저임금1만원·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최저임금 1만원'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
공공운수노조, 전국공무원노조, 전국교직원노조 등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 1만여명(주최측 추산)은 25일 오후 3시쯤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대회에서 ▲노동개악 완전폐기 ▲최저임금 1만원 ▲재벌책임 전면화 ▲노동기본권 보장 ▲법정 노동시간 35시간 단축 등 5대 요구를 촉구했다. 이 중 현재 심의가 진행 중인 내년도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핵심요구로 내세웠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법정 시한은 28일이다.
김종인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최저임금이란 가족과 밥 걱정 없이 먹고 살 수 있어야 하기에 1만원은 돼야 한다"며 "여전히 자본가들은 동결을 주장하지만 우리는 투쟁으로 최저임금 1만원을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에는 서울 도심 곳곳에서 최저임금 1만원과 비정규직 철폐 등을 주장하는 전국노동자대회 사전대회가 열렸다.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난 뒤 서울광장에서 을지로 3가, 종로 3가, 종로1가를 거쳐 오후 6시쯤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범국민대회와 세월호특별법 개정촉구 범국민문화제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