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한국 맥도날드 인수의향서 제출
CJ가 지난 20일 한국 맥도날드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업계에 따르면 CJ 외에도 KG그룹, 국내 사모펀드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CJ는 29일 “CJ그룹은 한국맥도날드 인수와 관련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인수주체 등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면 재공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국 맥도날드 매각가는 3000억~5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측은 중국과 한국법인을 함께 파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수 주체는 CJ가 지분 96%를 보유한 CJ푸드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CJ푸드빌의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 현금은 18억원, 매각가능자산을 고려해도 3000억~5000억원에는 미달한다”며 “코웨이, 중국 매화 등의 사례를 감안하면 인수 성사 가능성은 천천히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