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테크노벨리. 판교 창조경제밸리 아이스퀘어 용지 이미지. /자료사진=뉴스1
경기북부테크노벨리. 판교 창조경제밸리 아이스퀘어 용지 이미지. /자료사진=뉴스1

경기도가 성남 판교밸리에 이어 두번째 테크노밸리 조성지로 고양시 일산구 일대를 선정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에 판교테크노밸리 같은 첨단산업과 교육, 주거, 문화 등을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내부논의와 전문가 토론 등을 거친 결과 사업성과 성장가능성, 글로벌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되는 고양시에 일산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판교 테크노밸리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 70조를 돌파하고 7만2000개 일자리를 갖춘 명실상부한 첨단산업과 연구·개발(R&D) 메카이자 IT산업의 집적지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판교테크노밸리의 모델을 북부지역으로 확산시킬 적기"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경기도시공사와 고양시가 공동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 형태로 오는 2020년까지 고양시 일산구 일원 30∼50㎡ 규모 부지에 일산 테크노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개발규모와 사업비, 경기도시공사와 고양시간 지분참여율, 역할 분담 등 구체적 사안은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다음달 중 업무협약을 통해 공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올해 10월 공간구상과 토지이용계획 등 개발 컨셉을 구체화한 세부조성 계획 발표 ▲내년 9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오는 2018년 3월 실시계획인가 완료 ▲2018년 상반기 부지조성공사 착공 등의 과정을 거쳐 2020년부터 기업입주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