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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경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부동산시장으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많아지고 있다.
한국자산관리회사는 4일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전망, 재건축 투자가 당분간 지속되지만 가계부채 심화로 정부의 대출규제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용규 한국자산관리회사 이사는 “월세시장으로의 빠른 전환에 대비해 실수요자들은 낮은 금리의 기회를 살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최근의 시장이 불안해진 만큼 안정적인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를테면 도시 외곽보다는 도심 중심부, 임대수익을 낼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신탁형 공매 등이다.
신탁형 공매란 국내 신탁사가 취득한 부동산이 사업취소나 연체로 대출 회수를 요구받았을 때 자체적으로 공개매각을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유용규 이사는 “신탁형 공매는 공고기간과 진행기간이 짧고 정보가 분산돼 있어 시장 참여자가 적다”며 “따라서 경매시장에 비해 훨씬 낮은 가격에 매도가 이뤄지는 것이 보통”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