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 여대생.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모야모야병 여대생.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강도를 피하다 뇌출혈로 쓰러져 한달간 의식불명 상태였던 '모야모야병' 여대생이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여대생 A씨(19)는 부모 등 사람들의 얼굴도 알아보고 손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A씨는 상태가 호전됐다는 담당 의사 소견에 따라 지난 4일부터는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재 팔과 다리를 움직일 정도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정부지방검찰청은 지난 6일 범죄피해자구조심의위원회와 경제적지원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 가족에게 치료비와 생계비 및 구조금 등 총 1011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심의회는 김양 상태에 따라 병원비가 늘거나 장애가 발생하면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모야모야병을 앓던 A씨는 지난달 5일 밤 11시50분쯤 의정부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개그맨 출신 B씨(30)의 위협을 뿌리치고 집으로 도망가다가 갑자기 쓰려져 의식을 잃었다. 이후 3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한달 동안 의식을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