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희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김양희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새누리당 소속 김양희 의원(61·청주2)이 선출됐다. 도의회 사상 첫 여성 의장이다. 도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 20명은 오늘(7일) 오전 충북도당 당사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김 의원을 제10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 단수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어제(6일) 실시된 1·2차 투표 때 10대10으로 강현삼 의원(58·제천2)과 동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실시된 결선 투표에서 1명의 의원이 기권한 가운데 10대9로 강 의원을 따돌렸다.
고교 교사 출신인 김 의원은 민선 4기 정우택 충북지사(현 국회의원) 시절 개방형 복지여성국장, 충북도 청소년지원센터 원장 등으로 일했다. 또 옛 한나라당 충북도당 여성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10년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했다. 2014년에는 지역구에 도전해 재선했다.

아울러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전반기를 보낸 김 의원은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을 상대로 대집행부 질문을 펼치면서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