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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난간 사고.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지난 8일 오후 10시26분쯤 전남 목포의 한 도로 난간이 부서지면서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또다시 안전 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도로 난간은 9년전 한 아파트 건설 업체가 설치해 목포시에 기부채납한 것으로 목포시는 그동안 별다른 보완조치 없이 사용해 왔다. 하지만 난간 이음새가 깨진 곳이 한두 곳이 아니었으며 일부는 통째로 떨어져 나가 철사로 묶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시는 사건 이후 뒤늦게 도로 난간을 모두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남 목포시 건설과 관계자는 "다른 곳에 있는 것도 전부 조사해 부족한 것이 있으면 예산을 확보해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고로 1명(A씨)은 숨지고 또다른 1명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동호회원 20여명과 식당에서 회식을 마친 뒤 대리기사를 불러놓고 인도에서 기다리는 중 봉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고 당시 기대고 있던 난간이 부서지면서 동호회원과 함께 2.5m 아래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