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가면을 쓴 일본 '헌법9조-세계로 미래로 연락회(9조련)' 회원이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232차 '수요집회'에 참석해 '헌법 9조' 개헌시도를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 선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가면을 쓴 일본 '헌법9조-세계로 미래로 연락회(9조련)' 회원이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232차 '수요집회'에 참석해 '헌법 9조' 개헌시도를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 선거에서 여권 연합이 3분의2 이상 의석을 얻어 개헌논의가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10일(현지시간)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공명 연립여당, 오사카유신회,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 등 여권 연합이 3분의2 이상 의석을 확보했다.
현지 아사히 신문은 11일 최종 개표결과 개헌파 4개 정당이 참의원선거(선거대상 121석)에서 모두 77석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정당은 이번에 선거를 치르지 않은 의석(비개선의석) 84석을 포함해 161석을 확보했다. 또 개헌지지 성향 무소속 당선자 4명을 더하면 개헌파의 참의원 의석수는 165석으로 개헌안 발의정족수인 162석(전체 의원의 3분의2)을 넘게 된다.

정당별로는 자민당이 56석, 공명당은 14석, 오사카유신회는 7석을 얻었다. 야당인 민진당은 32석, 공산당은 6석, 사민당과 생활당이 각 1석을 확보했다.


자민당과 공명당은 현재 중의원에서도 개헌안 발의가 가능한 3분의2 의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참의원에서도 발의가 가능한 의석을 얻으면서 앞으로 일본 정치권에서 개헌 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교전권을 부인하는 '헌법 9조'를 개정해 일본을 전쟁 가능 국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