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독일 뮌헨에서 지난 6월 '바우마 2016' 전시회에서 건설기계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DB(두산인프라코어 제공)
두산인프라코어가 독일 뮌헨에서 지난 6월 '바우마 2016' 전시회에서 건설기계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DB(두산인프라코어 제공)

중국시장 개선과 자회사 실적호조에 두산인프라코어 하반기가 기대된다는 평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9일 두산인프라코어가 실적안정성을 확보했다며 하반기 중국시장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각각 12.9%, 56% 증가한 1조6183억원, 173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0.7%를 기록했다. 공작기계사업부 매각차익 1857억원이 반영돼 부채비율은 250%에서 211%로 하락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밥캣의 실적호조는 북미지역 매출증가와 수익성 높은 컴팩트 트랙 로더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이 1분기 8.9%에서 2분기 13.4%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북미지역 신규 착공건수 성장세가 201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밥캣 실적도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유 애널리스트는 “중국 굴삭기시장은 지난해 5만3000대를 기록한 이후 바닥을 통과했다”며 “중국 건설시장이 지난해 대비 성장을 보인다는 점과 앞으로 노후장비 교체수요를 감안하면 중국 굴삭기시장은 하반기를 기점으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