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국회의원. /자료사진=뉴시스
이우현 국회의원. /자료사진=뉴시스

이우현 국회의원이 윤상현, 최경환 의원 녹취록 파문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어제(18일) 윤상현, 최경환 두 의원이 20대 총선 과정에서 김성회 전 의원에게 출마지 변경을 권유하는 통화를 한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이우현 국회의원(경기 용인갑)이 ‘쓰레기’라는 표현까지 쓰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우현 국회의원은 오늘(19일) ‘녹취록 파문’으로 친박계 서청원 의원이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비박계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서청원 의원 측근으로 알려진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에게 "얼마나 비겁하냐. 남자의 세계에서 가장 인간쓰레기 같은 행동"이라며 통화한 내용을 녹음한 김성회 전 의원을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어 서청원 의원이 공천 과정에서 개입한 것이 없다며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이 자꾸 나가려고 하니까 그걸 옆 지역에, 아마 최경환 윤상현 의원이 그렇게 양해를 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서청원 의원을 죽이려고 하는 것 아니냐. 옳지 않다. 남자의 세계에서 가장 비겁한 행동"이라고 김 전 의원을 재차 비난했다.


앞서 어제(18일) TV조선은 윤상현, 최경환 두 의원이 20대 총선 과정에서 각각 김성회 전 의원과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두 의원이 김 전 의원에게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갑에 출마하지 말 것을 권유하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