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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민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테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테스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6%와 13.5% 증가한 296억원과 47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인 283억원과 43억원을 소폭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지난달 삼성전자와 체결한 170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반도체 장비 공급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는 SK하이닉스의 3D 낸드(NAND) 투자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디램(DRAM) 20nm 전환 투자도 2017년까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3D 낸드의 경우 기존에는 하드마스크 공정(ACL) 플라즈마화학증착장비(PECVD)만을 공급했지만 연구개발로 공정 및 장비가 다변화됐다”며 “3D 낸드 공급 장비 다변화로 추가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개월간 주가가 69% 상승하면서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4배로 장비 업체들의 7~15배 상단에 위치한다”며 “그러나 2017년 예상실적 기준으로는 10배에 해당해 3D 낸드 수주 동력(모멘텀)이 남아 있어 추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