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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정부가 추진해 선보인 중금리 신용대출 '사잇돌대출'이 인기다. 출시 2주 만에 신청건수 3163건, 323억원 이상의 대출이 실행돼 이용 고객이 몰리는 추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사잇돌대출 하루평균 이용건수는 264건, 27억원에 달했다. 1인당 평균금액은 1024만원이며 대출금리는 평균 연 6~8%가 대다수를 이뤘다. 신용등급은 4~6등급이 76.8%였으며 연소득은 2000~4000만원대가 가장 많이 신청했다.
이처럼 사잇돌대출이 인기를 끌면서 가입요건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관심이 쏠린다.
기본적인 자격요건은 일정한 소득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재직기간 6개월 이상(동일직장 기준이나 90일 이내 이직한 경우 전 직장 재직 기간 포함) 근로소득자는 2000만원 이상, 1년 이상 사업소득자는 1200만원 이상, 1개월 이상 연금수령자는 1200만원 이상이 소득 요건이다.
대상자는 사회초년생, 연금수급자 등 상환능력은 있는 신용등급 4~7등급자로 은행문턱이 높아 저축은행이나 카드론을 이용한 기존 대출자다.
대출금리는 연 6~10%대 수준이며 한도는 최대 2000만원까지다. 금리는 보증보험료(연 1.81%~5.32%)와 은행 수취분을 합해 적용했다. 상환기간은 최대 60개월까지이며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다. 다만 원리금 균등상환만 대출신청이 가능하다.
서류는 급여소득자의 경우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증빙서류를, 사업소득자는 사업자등록증과 사업소득증빙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직접 소득을 증빙하는 서류가 아니더라도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를 제출하면 추정소득을 환산해 소득액으로 인정한다. 연금소득자는 연금 수급권자 확인서와 연금 수령증명서가 필요하다.
대출신청은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IBK기업·수협·제주·전북 등 9개 은행에서 가능하며 이중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선 모바일뱅킹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또 오는 9월엔 대구, 부산, 경남, 광주 등 지방은행 4곳에서도 사잇돌 대출을 출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