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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머니투데이 |
화웨이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27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수익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774억 위안(약 13조1600억원)을 기록했고,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6056만대를 달성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IDC가 밝힌 올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인 3.1%를 8배 이상 넘어선 수치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올 상반기 해외 매출이 중국 시장 대비 1.6배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세 속에 수익 구조를 한층 강화했다. 올해 상반기 화웨이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1.4%에 달하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화웨이의 프리미엄 모델인 'P9'과 'P9플러스'는 전작 'P8'의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 120% 증가한 450만대가 팔렸다.
이 밖에도 북아프리카와 남태평양 등 주요 시장에서의 점유율 증가도 눈에 띈다. 이집트와 뉴질랜드에서는 각각 20%와 15%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신흥 시장인 라틴아메리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도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전년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차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주를 이루는 유럽 지역과 함께 북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급속한 성장을 거두었다”며 “화웨이는 스마트폰 시장의 심화된 경쟁 속에서도 혁신과 소비자 트렌드를 충족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내수 및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는 전략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파트너사들과 함께 최상의 서비스와 더불어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 디자인을 갖춘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