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치킨+맥주), 치느님(치킨+하느님), 치도락(치킨+도시락) 등 끊임없이 생성되는 신조어에서 볼 수 있듯 치킨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은 대단하다.
그렇다면 치킨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는 치킨회사 직원들은 치킨을 얼마나 먹고 있을까?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가 지난 7월 4일(월) 부터 15일(금) 까지 약 2주 동안 BBQ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407명의 임직원들이 설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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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에 따르면 ‘한 달 평균 치킨을 얼마나 자주 먹는가?’ 라는 질문에 43%(175명) 가 3~5회를, 33%(134명) 가 5~10회를 꼽았다. 10회 이상도 18%(73명)에 달해 치킨을 매일 접하는 치킨회사 임직원들도 치킨을 주 1,2회 이상은 꼭 먹는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는 국민 1인당 월 치킨 소비량(평균 1마리) 보다 최소 4배 이상 많은 수치다.
또한, 야식으로 가장 많이 주문하는 배달음식을 묻는 질문에 치킨이 74%(301명)로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해 치킨회사 임직원들에게도 ‘야식=치킨’ 이라는 공식을 증명했다. 치킨 다음으로는 족발/보쌈이 15%(61명), 분식이 8%(33명), 중국음식이 3%(12명)를 이었다.
최근 3개월 이내에 타 치킨 브랜드를 이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8%(32명)가 타 브랜드 치킨을 이용한 적 있다고 응답했다. 데이터에서 볼 수 있듯이 치킨 회사에 다니는 임직원들은 자사 브랜드에 대해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흥미로운 결과는 치킨회사 임직원들이 치킨을 저녁이나 밤 시간대 뿐만 아니라 점심시간에도 많이 먹는다는 것이었다. ‘치킨을 주로 언제 먹는가?’ 라는 질문에 ‘점심’ 을 선택한 임직원들이 23%(94명)에 달했다. 치밥열풍을 타고 점심시간에도 치킨을 식사로 먹는 임직원들이 많아졌음을 증명하는 항목이다.
또한, 가장 좋아하는 치킨 메뉴를 묻는 질문에는 191명(47%)이 후라이드 치킨을 선택해 후라이드 치킨의 인기는 굳건함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양념치킨(11%) 을 누르고 빠리치킨, 마라 핫치킨, 치즐링 등 요리형 치킨을 선택한 비중이 24%(98명)에 이르렀다.
다양한 시즈닝을 첨가한 치킨메뉴들이 많이 출시되어 치킨 메뉴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나머지 18%의 임직원들은 반반 메뉴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