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중공업 정병우 전 대표. 삼우중공업 정병우 전 대표(64)가 오늘(1일) 오전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전 사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사진=뉴스1
삼우중공업 정병우 전 대표. 삼우중공업 정병우 전 대표(64)가 오늘(1일) 오전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전 사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사진=뉴스1

대우조선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우중공업 정병우 전 대표(64)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오늘(1일) 삼우중공업 정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소환했다.
이날 오전 9시18분 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낸 정 전 대표는 주식 고가 매각 경위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한 뒤 곧바로 조사실로 올라갔다.

정 전 대표는 선박용 기자재 제조업체인 삼우중공업 지분을 시세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대우조선에 넘기는 등 특혜거래를 하고 그 대가로 남 전 사장에 금전적 이득을 안겨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이미 구속 기소된 휴맥스해운항공 대표 정모씨, 구속된 유명 건축가 이창하씨 등과 함께 남 전 사장 측근 3인방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검찰은 정 전 대표를 상대로 남 전 사장과 지분 거래를 한 이유가 무엇인지, 남 전 사장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