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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고덕지구에서 재건축사업이 속속 진행되며 신흥부촌으로 변신 중이다. 특히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지하철 9호선 4단계(보훈병원~고덕 강일1지구) 연장, 8호선 연장(암사역~별내역) 등의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강동 고덕지구 일대는 1980년대 초 입주한 단지들이 몰려 있었다. 뛰어난 자연환경과 교통, 학군 등을 두루 갖춰 고급주거지로 꼽힌다.
여의도 약 4배 면적 규모의 명일근린공원과 상일동산·강동아름숲·길동자연생태공원 등이 인근에 조성돼 있다. 또한 서울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고덕역이 가깝다. 한영중·한영고·한영외고 등 명문 학군도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경희대병원·상일동주민센터·고덕동우체국·강동아트센터 등 편의시설들이 인접해 있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고덕주공2단지 전용면적 46㎡의 평균시세는 5억7500만원이다. 1년 전에 비해 5000만원 이상 상승했고 2년 전보다는 1억원가량 상승했다. 고덕주공3단지 전용면적 48㎡의 매매가격도 현재 5억2500만원선으로 1년 전 대비 8000만원 급등했다.
현재 고덕지구의 고덕주공 2·3·5·6·7단지 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고덕주공 1단지는 2009년 고덕 아이파크로 다시 지어졌다. 4단지는 재건축해 고덕숲 아이파크가 됐다.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내년 초 입주를 앞두고 있다.
2단지는 '고덕 그라시움'으로 다음달 일반분양된다.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3단지 재건축사업에는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참여한다.
현대산업개발이 재건축하는 5단지는 상일동산과 명일근린공원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입지를 갖췄다. 6단지는 GS건설이 재건축을 하며 약 700~800가구의 일반분양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단지 사이에는 고일초등학교가 있어 자녀 통학 시 유리하다.
롯데건설이 재건축하는 7단지는 9월까지 이주를 마칠 예정이다. 1859가구 중 86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보생활권 내에 풍부한 학군이 자리 잡았으며 롯데마트와도 인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