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용 교수. /사진=뉴스1 DB
김웅용 교수. /사진=뉴스1 DB

미국의 한 엔지니어가 공개한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똑똑한 40인’ 리스트에 한국인 김웅용 교수의 이름이 올랐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의 전기화학 엔지니어 립 팀스는 최근 지능지수(IQ)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친 가장 똑똑한 40인을 발표했다.

해당 리스트에서는 독일 철학자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1위,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2위,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영국의 물리학자이자 수학자인 아이작 뉴턴, 물리학자 제임스 맥스웰, 루돌프 클라우지우스 등이 10위 안에 선정됐다.


이 리스트의 27위에는 김웅용 신한대학교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웅용 교수는 명석한 두뇌로 6세 때 미적분을 푸는 등 천재로 주목받았다. 1980년 IQ 210을 기록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며 유명세를 치렀던 그는 8세 때인 1970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초청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가 1974년부터 5년 동안 나사(NASA)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미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던 김웅용 교수는 1978년 돌연 귀국해 1981년 충북대학교에 입학하며 '실패한 천재'라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이후 김웅용 교수의 사례는 잘못된 영재 교육의 폐단으로 꼽히기도 했다. 김 교수는 영화 ‘플랜맨’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