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자료사진=머니S DB
코스피 상승. /자료사진=머니S DB
코스피가 마감 전 기관의 매도량 감소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6포인트(0.20%) 상승한 2048.80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3억원, 269억원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429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이 마감 전 매도량을 줄이면서 코스피 하락을 피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이 2% 이상 하락했고 화학, 은행, 유통업, 음식료품, 건설업 등도 약세였다. 반면 기계, 전기·전자, 통신업, 운송장비 등은 강세였다.


이날은 원/달러 환율 하락 우려에 약세를 보였던 자동차주가 반등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1%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의 매도세에 3% 이상 하락했고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아모레G는 0~1%대로 내렸다. LG화학은 중국 전기규범인증통과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다가 하락 전환해서 1%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KT&G, SK이노베이션, 강원랜드도 2% 안팎의 낙폭을 기록했고 삼성생명, 롯데케미칼, POSCO 등도 약세였다. 반면 KT는 상반기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2%대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올 4분기에 세계 최초로 64단 V낸드 기반 솔루션 제품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삼성물산, NAVER, SK하이닉스, 신한지주, 삼성화재 등도 0~1%대로 올랐다.

개별종목으로는 동원F&B가 가공식품과 식자재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증권사의 분석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370개를, 하락 종목 수는 419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