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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사진=뉴시스 |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익률이 높은 빙과 실적이 지난해 대비 13.8% 감소한 1003억원을 기록한 점이 어닝쇼크의 주 원인”이라며 “시장 축소에 점유율 하락이 겹치면서 어려움이 배가됐다”고 분석했다.
빙그레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2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6% 줄어들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 평균인 195억원과 신한금융투자의 추정치 210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홍 애널리스트는 “여름 내내 지속되는 무더위를 감안하면 빙과 매출 감소세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109억원, 매출액은 2.1% 감소한 23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는 “원유 기본가격의 하락으로 원가율 역시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에는 탈지분유 관련 재고 손실과 큰 폭의 광고선전비 증가가 있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나타나 이익은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