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서초사옥에서 '갤럭시 노트 7'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소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삼성전자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서초사옥에서 '갤럭시 노트 7'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소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장 이래 처음으로 160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18일 오후 1시5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만5000원(3.51%) 오른 162만1000원에 거래됐다. 3년7개월 만에 장중 기준 사상 최고 주가를 갈아치웠다. 종전 사상 최고가(장중 기준)는 2013년 1월3일 세운 158만4000원이었다.


개장 이후 지금까지 맥쿼리증권과 CS증권 등 외국계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집중 유입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7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이후 연일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삼성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8조1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애초 시장의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인 7조3800억원을 훨씬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치다. 또한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4년 1분기(8조4900억원) 이후 9분기 만이다.

하반기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에 추가 랠리 기대감도 한층 높아진 상태고 갤럭시노트7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는 상향 곡선을 그렸다.


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가 30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려 ‘연 매출 200조원·영업이익 30조원 시대’를 사상 두번째로 맞을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