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네이버 서비스 ‘데이터랩(DataLab)’의 검색어 트렌드를 조회해보면, '멕시칸'이라는 검색어가 2010년과 2015년을 기준으로 5년 사이 5배 가까이 증가됐다.
트렌드에 민감한 식·음료업계에서는 2030세대 젊은 소비자들의 기호를 발 빠르게 파악해 멕시칸 스타일의 스낵과 간식, 음료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멕시코 음식 중 국내 소비자에게 가장 친숙한 것은 옥수수를 주원료로 만든 또띠아 칩을 비롯해 멕시칸 시즈닝을 더한 스낵, 전통 주류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멕시코 본토의 맛과 감성을 즐기기 위해 더 이상 이태원을 찾지 않아도 가까운 편의점에서 더욱 간편하고 다양하게 멕시칸 맛을 즐길 수 있다.
◆ 멕시코 본토의 맛 구현해 낸 ‘프링글스 또띠아 콘칩’ 출시 후 뜨거운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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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링글스 제공 |
직장인 이로사(32)씨는 “남미 여행 후, 멕시칸 푸드에 매료돼 자주 먹고 있다. 최근 맛본 ‘프링글스 또띠아 콘칩’은 고소한 옥수수 맛이 풍부하고 사워크림이나 나쵸 치즈, 그린페퍼 등 시즈닝도 다양해 따로 소스를 준비하는 번거로움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프링글스 또띠아 콘칩’은 옥수수를 갈아 얇게 반죽해 구운 멕시코의 대중적인 간식 또띠아 칩을 구현해낸 것으로, 옥수수 본연의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멕시코의 또띠아 칩은 살사나 아보카도를 베이스로 만든 딥의 일종인 과카몰리 등에 찍어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프링글스 또띠아 콘칩’은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도톰하고 고소한 칩에 깊은 풍미의 시즈닝이 더해져, 따로 소스가 필요 없는 맛을 자랑한다.
프링글스 또띠아 콘칩은 총 4가지 맛으로, ‘오리지날’은 고소한 또띠아칩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사워크림 앤 어니언’은 상큼한 사워크림과 양파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나쵸 치즈’는 깊은 체다 치즈 소스의 맛과 향을 풍부하게 담았으며, ‘스파이시 그린페퍼’는 그린 칠리소스의 매콤한 향과 옥수수의 담백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마케팅부 손은정 과장은 “최근 국내에서 멕시코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돼, 멕시코의 대중적인 간식 또띠아 칩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게 됐다”며 “고소한 옥수수로 만든 또띠아 칩에 풍미 깊은 시즈닝이 더해져 누구나 좋아할 맛”이라고 전했다.
◆ 멕시칸 스타일의 피자, 팝콘, 데킬라 제품도 잇달아 출시
미스터피자는 또띠아 도우를 사용한 이색 ‘또띠아 피자’를 출시했다. 살사 소스를 바른 얇은 또띠아 도우 위에 페퍼로니, 미트, 카나디안 햄, 할라피뇨를 올린 후 다시 또띠아로 덮어 구워냈다. 정통 멕시칸 스타일을 고수해 매콤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난다.
풀무원의 편의점 전용 냉장 간편식 ‘올바른 또띠아피자’는 우유를 넣어 부드러운 또띠아로 만든 ‘리치골드 고르곤졸라 또띠아피자’와 통밀로 만들어 담백한 또띠아를 사용한 ‘슈퍼슈프림 또띠아피자’ 2종으로 칼로리가 낮은 또띠아에 자연치즈를 더해 건강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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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렛팝콘샵 스파이시 치즈콘./사진=가렛팝콘샵 제공 |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멕시코 정통 데킬라 '씨에라'를 국내 선보였다. 멕시코의 대산맥, 씨에라마드레 산맥에서 이름을 따온 '씨에라'는 멕시코 할리스코 주에서 재배된 블루웨버 아가베 100%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정통 데킬라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