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이 1일 실시된 9월 모의고사와 관련해 1교시 국어 영역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비상교육
1교시 국어영역의 출제경향을 살펴보면 내용 영역별 문항 수 및 배점, 문법의 세트형 문항과 독서의 지문 구성 등에서는 6월 모의고사와 유사한 체제로 출제되었다. 다만 문학은 현대 소설과 극 문학 등이 복합 지문으로 제시되고 고전 소설 2작품과 문학사 지문이 엮이어 6문항 한 세트로 출제되는 등 새로운 구성으로 출제되었다.
이는 갈래별, 영역별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교육과정에 맞추어 출제 기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EBS 교재 연계를 살펴보면 연계 비율이 71.1%인데, 직접 연계하기보다는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논지 등을 재구성하여 연계한 문항이 많았다.

9월 모의고사 국어 영역은 6월 모의고가의 체제에서 신유형이 추가로 출제되어 학생들이 문제를 푸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문의 정보량이 많긴 하지만 문항 자체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아 1등급 구분 점수는 6월 모의평가의 90점(비상교육 추정 1등급 구분 점수)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특이 사항으로는 ▲ 독서가 16~30번, 문학이 31~45번에 배정되던 기존의 수능과 다르게 순서가 섞여 출제 ▲ 문법 영역에서는 6월 모의평가 때 나왔던 세트형 문제(11~12번)가 유지 ▲ 독서 영역의 체제는 6월 모의고사와 유사하되 인문 지문이 사회 지문으로, 예술+과학 지문이 기술+예술 지문으로 변화 ▲ 문학 영역에서는 현대 소설과 이를 원작으로 한 극 문학(시나리오)이 복합 지문으로 출제 등을 꼽을 수 있다. 

<도움말=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