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울 /사진=임한별 기자
기아 쏘울 /사진=임한별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국내 3만7403대, 해외 18만2522대 등 전년대비 12.2% 증가한 총 21만9925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국내공장 파업 여파로 생산이 줄었지만 해외생산이 이를 상쇄한 것.
기아차의 8월 국내판매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에 따른 수요감소, 휴가철 비수기 영향 등이 겹치며 전년대비 10.4%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글로벌 경기 악화가 지속돼 국내공장 생산 분이 23.4% 감소했다. 해외공장 생산 분이 56.7%나 증가함으로써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


특히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는 신형 스포티지, 쏘렌토 등 SUV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증가했으며, 멕시코공장과 중국공장에서 생산되는 K3의 판매가 크게 확대됐다.

기아차의 1~8월 누적 판매는 국내 35만 8160대, 해외 154만 8407대 등 총 190만 656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